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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네이버

유니콘·대형 플랫폼

by zoominit 2025. 4. 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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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IT 기업 네이버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IT 기업으로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플랫폼 기반의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이룬 쾌거로 평가됩니다.

 

네이버의 이번 성과는 이마트, 삼성중공업, 대우건설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규모입니다. 다만, 삼성이나 현대와 같은 국내 최고 기업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격차가 존재하며, IT 플랫폼의 특성상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매출 10조원 달성은 분명 의미 있는 성과이지만, 네이버는 이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시점에 섰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의 다음 목표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100조원 매출 달성'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보다 공격적인 해외 진출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합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비전 재정립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긍정적인 재무 성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의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주가 상승이 결국 기업의 성장과 연동된다는 점에서, 네이버는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성장 동력을 입증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최근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것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한 내부의 인식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특히 AI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에 비해 다소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 속에서, 이해진 의장의 복귀는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재설정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네이버는 카카오와 같은 경쟁사에 비해 신중하고 치밀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네이버만의 방식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 개발에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한편, 국내 IT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정책적인 뒷받침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과도한 규제보다는 국내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네이버가 연매출 10조원 돌파를 발판 삼아 글로벌 IT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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